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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이야기

장교로 군생활 하는 방법- 사관학교, ROTC, 학사장교, 육군삼사관학교, 교수사관

by BA815 2020.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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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태어난 남성이라면,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는 한 누구나 군생활을 해야한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장교로 군생활 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 사관학교

 장교로 군생활을 시작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 사관학교에 입학하는 것이다. 사관학교 종류에는 군별로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가 있다. 입결 순위는 공군사관학교 > 육군사관학교 > 해군사관학교> 간호사관학교 순이다. 특히 공사의 경우 조종사/ 비조종사로 나뉘게 되는데, 만약 조종사가 된다면 군 항공기에 대한 조종을 하다가 의무복무기간이 끝나고 나면 민항기 조종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되는 부분이 있다. 육군사관학교의 경우 인원도 많고, 향후 진급을 많이 하게 될 경우 우리나라 군의 핵심이 될 수 있다.(참고로 박정희 대통령, 전두환 대통령, 노태우 대통령은 모두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다. 사관학교를 대학교와 단순히 동일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단일 대학 중에는 현재까지 가장 많은 대통령을 배출한 대학교이다.) 또한 해병대의 경우 따로 사관학교가 없어서 해병대 장교가 되고 싶다면, 해군 사관학교에 가서 4학년 때 해병대를 지원하면 된다. 

 사관학교에서는 1~4학년의 4년이라는 기간동안 장교로 군생활을 하기 위한 방법 및 다양한 수업을 듣고, 체력단련을 한다. 또한 입학하는 인원과 졸업하는 인원이 다르기 때문에(중간에 그만두거나 학교에서 퇴교조치 하는 경우도 있다.) 어느 정도 물관리가 된 장교들이다. 따라서 장교의 퀄리티 측면에서는 가장 좋다.  

 또한 군에서 오랜기간 복무하고, 진급을 잘하기 위해서는 인맥도 중요한데, 어느 정도 사관학교 선, 후배 간 끌어주는 것이 있어서 진급 등에서 유리하다. 따라서 군생활에 뜻이 있다면, 빠르게 사관학교에 입학하여 장교로서의 군생활을 준비하는 것도 긍정적이다. 

*다만 의무복무 기간은 10년이다. 물론 5년차 전역지원을 해서 전역할 수도 있다. 하지만 5년차 전역은 하고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동기들 중 손가락에 뽑을 정도의 인원만 가능하다. 

 

 조금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기는 하지만, 사관학교에 대한 입결을 단순히 공사가 sky급이다, 해사가 서성한급이다 등으로 단순 비교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잘못된 산정방식이다. 사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공부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체력적인 부분도 뒷받침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2. 육군3사관학교

 육군 장교로 군복무를 하는 방법 중에는 육군3사관학교에 진학하여 교육을 받고 임관하는 방법이 있다. 육군3사관학교는 사관학교처럼 고등학교를 졸업 후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4년제 대학교에서 2학년까지의 과정을 마치거나 전문대를 졸업한 이후에 시험을 봐서 진학할 수 있다. 육군3사관학교에 가면 2년의 교육기간을 거친 후 장교로 임관하게 된다. 

*의무복무 기간은 6년이다.  

 

3. 학사장교(ocs)

 학사장교는 대학생활을 다 끝낸 후 시험을 봐서 장교로 임관하는 제도이다. 시험에서 합격하면 16주간의 양성교육을 받은 후 임관을 하게 되는데, 이때 받은 양성교육 기간은 따로 의무복무기간에 산입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16주 + 3년의 군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의무복무 기간은 3년이다. 

 

4. ROTC

 ROTC의 경우 전국 4년제 대학교 중 ROTC가 설치되어 있는 대학교를 재학 중인 학생에 한해서 1, 2학년 때 지원이 가능하다. 1학년 때 지원한다고 더 많은 군사훈련을 받는 것은 아니고, 모두 3학년 때부터 후보생으로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3학년 때부터 이전과 동일하게 학교를 다니면서 겨울방학 및 여름방학에 2주 + 4주 + 2주 + 4주의 훈련을 하게 된다. 또한 3학년 1,2학기, 4학년 1,2학기 때 군사학 수업을 듣게 된다. 대부분이 육군 rotc이나, 해군 rotc가 제주대 및 해양대에, 공군 rotc가 항공대, 한서대, 교통대에 설치되어 있다. 

 ROTC의 특징 중 하나는 학교별로 분위기 및 교육 방법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어떤 학교는 방학 중 하게되는 훈련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는 학교가 있는 반면, 어떤 학교는 별다른 준비 없이 훈련을 맞이하는 학교가 있다. 

 또한 어떤 학교는 선, 후배간의 군기가 엄격하게 잡혀있는 곳도 있는 반면, 어떤 학교는 별다른 군기 없이 선, 후배간 대면대면 한 곳도 있다. 따라서 ROTC로 대학생활 하는 것은 딱 어떠하다고 생각하기는 어렵고, 학교의 선배들에게 학교의 분위기를 잘 들어보고 결정해야 한다. 

 

5. 기타 특별 장교전형

- 교수사관: 석사 이상의 경력을 가진 사람에 대해 교수사관이라는 전형을 두어 사관학교의 교수로 군생활을 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는 본인의 운이 일정부분 따라줘야 하는 부분으로(본인이 군생활을 시작하려는 시점에 해당 학과에서 TO가 나와야 할 수 있는 등)

- 기타 통역장교 등 특별한 전형을 통해 소수의 장교를 충원하는 전형들이 있다. 그러나 큰 범위 내에서 장교로 군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위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어차피 남자라면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반드시 해야하는 군생활이다. 자신의 군생활을 단순히 '군생활을 했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교로 군생활을 했다'고 하는 것은 본인의 인생에 있어서 큰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다. 

 

어떻게 군생활을 해야할지 고민하는 시점이라면 장교로의 군생활을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보자! 

 

혹시 장교 군생활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준다면,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답변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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