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으로 군생활을 하다보면, 특히 초급간부 시절에는 본인 업무 적응 및 처리하기도 바빠서 경제관련된 내용들을 공부하기 쉽지 않다.
그렇다고 군인 적금과 군인공제회에 돈을 다 넣어두자니 다른 예,적금에 비해 금리가 높기는 하지만, 나의 작은 돈을 굴리기에는 금리가 그렇게 높지 않다.
그렇다면, 어느정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면서 돈을 차곡차곡 모아가기 위해서는 ETF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는 어느정도 공부 및 확신이 있을 때 해야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도 본인의 믿음을 바탕으로 버틸 수 있지만, 그러한 믿음을 갖기 위해서 필요한 경제공부를 할 시간이 초급간부에게는 현실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ETF란?
ETF란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특정 종목이 아닌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의 약자이다. 시장을 추종하여 펀드가 설계되니 펀드 수수료가 타 펀드 수수료에 비해 저렴하다.
ETF의 종류(미국 주식 기준- 역사적으로 볼 때 한국 주식보다 미국 주식에 대한 증가률이 더 높았기에 미국주식을 추천한다)
1세대 ETF : SPY(SPDR S&P 500 ETF) , QQQ
1세대 ETF는 시장의 지수를 추종하는 ETF이다. 이중 SPY는 S&P 500 지수를 추종한다. S&P 500지수를 추종하다보니 펀드 내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알파벳) 등 다양한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모두 한 번씩 들어보거나 매우 훌륭한 기업들로 모두 매우 사고싶은 기업들을 모아둔 것이다. 또한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던 테슬라 주식도 작년 지수에 편입이 되었다. 사실 테슬라의 경우 위험성이 있어보이면서도 동시에 높은 수익률을 보이기에 사고 싶은 주식인데, ETF에 투자한다면, 테슬라의 상승분에 대해서도 펀드의 비중만큼 수익을 볼 수 있고, 또한 만약 테슬라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다고 해도 펀드에서 해당 주식에 대한 비중정도밖에 손해를 보지 않으므로 투자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계란은 한 바구니에 두는 것이 아니라 바구니 나누기'를 할 수 있다. 이는 마치 주식 시장의 종합선물 세트와 같은 느낌이다.
QQQ는 나스닥 100지수를 추종하는 ETF이다. 5년간 수익률 측면에서 SPY보다 더 나았다. 이렇듯 수익률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는 두 ETF가 비슷해보이면서도 추종하는 지수(전자는 S&P 500, 후자는 나스닥 100)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처럼 오늘은 1세대 ETF인 SPY, QQQ가 어떠한 포트폴리오를 따르는지 알아보았다. 이에 따라 어떤 ETF에 더 좋은지에 대한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주식 시장에서 흔히 '알파를 쫓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연하게 시장의 수익률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얻고싶어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을 이기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본업이 있는 상태에서 투자를 통해 시장 수익률 이상을 가져가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고, 만약 했다고 한들 굉장한 운일 가능성도 있다(물론 본인의 생각에 정말 훌륭한 기업이 갑작스러운 주가폭락이 있어 낮은 가격에 사는 거라면 모르겠지만... 그 이외에는 개별 주식에 대해 공부해서 시장 수익률을 이기기에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차라리 어디에 투자할지 잘 모르겠을 때는 종합선물세트인 ETF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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