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자기개발비용 지원안내

과거 사람들은 군대에 가면 바보가 되서 나오기 때문에 사회에 적응하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나 요즘 군대는 군인들은 장교부터 부사관, 대원들 모두 군생활 중에 자기개발을 병행한다. 특히 대원들의 경우 전역한 이후에 할 것에 대해 미리 고민해보고 조금씩 전역 후의 삶을 준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방부 차원에서의 프로그램도 있다. 

 

그것은 바로 '병 자기개발비용 지원사업'이다

 

병 자기개발 비용사업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군 복무 중 자기개발 기회 및 지원 확대를 위한 방안 중 하나이다. 즉, 군대가 단순히 버리는 시간이 아니라 의미있는 성취를 하고 나오게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취지인 것이다.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1. 지원대상: 자기개발 비용지원을 신청할 때 기준으로 복무중인 병(즉 장교 및 부사관은 해당사항이 없다. 또한 복무중인 병이라면 누구나 지원신청을 할 수 있다)

 

2. 지원금액: 1인당 연간 최대 10만원을 지원한다. 이때 본인 부담금이 20%있다. 이는 모든 금액을 국가에서 지원받을 경우 제대로 공부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조금의 부담을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설명한다면, 1만원짜리 책을 구매한다고 하면, 병은 2000원을, 나머지 8000원은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것이다. (본인의 부담이 조금은 있어야 책을 사도 조금 더 열심히 볼 거 같기는 하다... ㅎㅎ)

 

3. 지원분야

(1) 자격취득(국가, 민간): 각종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응시료나 원서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2) 어학 등의 능력검정 시험에 대한 응시료: 토익시험을 보는 것도 일정부분 지원받을 수 있다. 

(3) 도서구입비: 만화책 같은 것은 안되겠지만, 자기개발을 위한 도서는 다 구매할 수 있다. 

(4) 강좌수강료: 자기개발을 위해 공부를 하다보면, 인터넷 강의를 듣고싶을 때가 있다. 이런 비용도 청구할 수 있다. 

(5) 학습용품비: 볼펜이나 공책 구매에 대해서도 지원받을 수 있다.

(6) 문화 관람비: 영화나 연극을 보는 것도 문화활동으로 인정이 되어 지원받을 수 있다.

(7) 운동용품비: 이 부분은 조금 규정이 애매하긴 한데, 운동용품에 대해서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기는 하다. (다만, 프로틴을 샀다가 지원이 안 된 경우를 보기는 해서 어떻게 될지는 해당 부대 간부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4. 지원 절차

(1) 나라사랑 포탈 내 구매 

나라사랑포탈 내에서 구매하는 것은 절차가 매우 간단하다.

나라사랑포탈 내에서 구매했기 때문에 크게 증빙서류가 없어도 결제를 할 때 본인 20% + 포인트 차감 80%로 구매할 수 있다. 나라사랑포탈은 사이버 정보 지식방이나, 단순 인터넷 로그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나라사랑포탈에 본인 아이디로 로그인을 하면 된다! 

 

(2) 나라사랑포탈 외 구매

나라사랑포탈 외에서 구매할 경우 본인이 이러이러한 내용으로 자기개발을 하기 위해 돈을 썼다는 사실을 증빙해야 한다. 

먼저 본인의 돈 100%으로 자기개발 활동을 실시한 후에 나라사랑포탈을 이용해서 비용 지원을 신청한다. 

이후 각 군 본부에서 심사를 거친 후 이것이 타당한 자기개발활동이라고 인정되는 경우 비용의 80%을 지원해준다.

 

나라사랑포탈 외에서 구매한 후 이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 도서, 학습/운동용품: 영수증 + 구매확정증, 배송완료증 등이 있어야 한다.
• 능력검정시험(토익 시험 등): 영수증, 접수증, 시험결과증(성적표)에 대한 증빙이 있어야 한다. 
• 강좌수강: 영수증, 수강증, 수강 내역서 등이 있어야 한다. 
• 문화관람: 영수증, 입장권, 휴가증 등이 있어야 한다.  

(과정이 조금 복잡하기에 가능하면, 나라사랑포털 내에서 하는 것이 깔끔하다. 증빙서류가 없어도 되니 말이다!)

나라사랑포털에서 지원을 신청하기 위해 들어가야 하는 페이지

또 좋은 것은 만약 군대 내에서 동아리 활동이나, 마음이 맞는 선, 후임 동기들이 있다면, 공동구매를 하여 강좌를 구매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

지금까지 나라사랑포털을 통한 병 자기개발비용 신청에 대해 알아보았다. 

 

확실히 예전보다 나아진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대는 군대이다. 

 

오늘 하루도 국토방위를 위해 노력하는 국군장병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이 포스팅을 통해 병 자기개발비용을 활용하는 병사들이 늘어나고, 이를 통해 군대가 버리는 기간이 아닌 의미있는 성취를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